행이 수백 개인 표를 아래로 내리면 머리글이 사라져서 어느 열이 뭔지 모르게 됩니다. 옆으로 밀면 이름 열이 사라지고요.
틀 고정으로 해결하는데, 메뉴에는 “첫 행 고정”과 “첫 열 고정”만 있습니다. 둘 다 하려면 요령이 하나 필요합니다.
첫 행만 고정 (가장 많이 씀)
보기 탭 → 틀 고정 → 첫 행 고정
셀을 어디에 두든 상관없이 1행이 고정됩니다. 아래로 스크롤해도 머리글이 남습니다.
첫 열만 고정
보기 탭 → 틀 고정 → 첫 열 고정
옆으로 스크롤해도 A열이 남습니다.
행과 열을 동시에 고정 — 여기가 핵심입니다
메뉴에 없어서 못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은데, 됩니다.
규칙은 하나입니다. 고정하고 싶은 행 아래, 고정하고 싶은 열 오른쪽 셀을 클릭한 뒤 틀 고정을 누릅니다.
1행과 A열을 고정하고 싶다면 → B2 셀을 클릭 → 보기 → 틀 고정 → 틀 고정

메뉴에 틀 고정이 세 개 있는데, 맨 위의 그냥 틀 고정을 고르시면 됩니다.
예시로 익히기
| 고정하려는 것 | 클릭할 셀 | |—|—| | 1행 + A열 | B2 | | 1~2행 + A열 | B3 | | 1~3행 + A~B열 | C4 | | 1행만 | A2 (또는 메뉴의 첫 행 고정) | | A열만 | B1 (또는 메뉴의 첫 열 고정) |
“고정할 영역 바로 다음 칸”이라고 기억하시면 됩니다. 그 셀을 기준으로 위쪽과 왼쪽이 전부 고정돼요.
제대로 됐는지 확인하기
고정이 걸리면 가는 회색 선이 생깁니다. 이 선을 기준으로 위·왼쪽은 안 움직이고 나머지만 스크롤됩니다.
선이 예상과 다른 위치에 있으면 클릭한 셀이 틀린 겁니다. 해제하고 다시 하세요.
해제하기
보기 → 틀 고정 → 틀 고정 취소
고정이 걸려 있을 때만 이 메뉴가 나타납니다.
자주 걸리는 것들
틀 고정 메뉴가 회색이라 안 눌립니다
페이지 나누기 미리 보기 상태이거나 셀 편집 중일 수 있습니다. 보기 → 기본으로 돌아오고, Esc를 눌러 편집을 끝낸 뒤 다시 해보세요.
시트가 보호되어 있어도 안 될 수 있습니다.
엉뚱한 곳이 고정됩니다
스크롤을 내린 상태에서 셀을 클릭하면 화면에 보이는 위치가 아니라 실제 셀 주소 기준으로 고정됩니다. Ctrl + Home으로 맨 위로 올린 뒤 셀을 클릭하고 설정하세요.
인쇄할 때는 안 먹힙니다
틀 고정은 화면에서만 적용됩니다. 종이에 머리글을 반복하려면 별도로 설정해야 해요.
페이지 레이아웃 → 인쇄 제목 → 반복할 행에 $1:$1
이 내용은 엑셀 인쇄가 여러 장으로 잘릴 때 글에서 자세히 다뤘습니다.
표 기능을 쓰면 자동으로 됩니다
데이터 범위를 선택하고 Ctrl + T 로 표를 만들면, 아래로 스크롤할 때 열 머리글이 자동으로 열 이름(A, B, C) 자리에 표시됩니다. 틀 고정을 따로 안 걸어도 되는 셈이죠.
표로 만들면 다른 이점도 따라옵니다.
- 데이터를 추가하면 범위가 자동으로 늘어납니다
- 수식에
[@단가]*[@수량]같은 이름을 쓸 수 있어 읽기 쉽습니다 - 필터가 자동으로 붙습니다
피벗테이블 만들기 글에서도 원본을 표로 만들라고 권했는데, 같은 이유입니다.
여러 시트에 한꺼번에 적용하고 싶다면
시트 탭을 Ctrl 누른 채 여러 개 선택하면 동시에 설정이 안 됩니다. 틀 고정은 시트마다 따로 걸어야 해요.
시트가 많다면 한 시트에서 설정을 마친 뒤 시트 복사(탭 마우스 오른쪽 → 이동/복사 → 복사본 만들기)로 늘리는 게 빠릅니다. 틀 고정 설정이 함께 복사됩니다.